손으로 하나하나 체크하던 배송 현황
우리 팀은 매일 아침 구글 시트를 열어서 어떤 주문이 배송 완료됐는지 확인했다. 그 다음 손으로 「완료」 체크박스를 클릭했다. 하루에 20~50건 정도씩.
처음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었다. 근데 한 달이 지나니 불편함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아, 어제 건 체크했는데 오늘 건 까먹었나?
이미 표시한 건데 또 봤나?
우리 배송 현황이 정말 맞나?
실수가 늘어나자 생각했다. "이건 봇이 해야 하는 일이다."
Claude Code에게 시킨 간단한 요청
우리가 Claude Code에게 넘긴 조건은 단순했다.
1. 윈도우 디바이스의 구글 시트를 매 시간마다 새로고침
2. 배송사 추적 번호가 있는 셀을 찾기
3. 추적 번호가 있으면 「완료」 열의 체크박스 자동 표시
4. 중복 표시는 방지
봇이 구현한 방식은 정말 깔끔했다.
배송번호 감지 → 상태 확인 → 체크박스 ON → 로그 기록
3줄이면 충분했다.
Before & After
Before (손 작업)
• 하루 소요 시간: 약 15~20분
• 오류율: 5~8% (체크 누락, 중복 표시)
• 주의 필요: 높음 (실수 가능성 상시)
After (Claude Code 봇)
• 하루 소요 시간: 0분 (자동)
• 오류율: 0% (로직 기반 정확도)
• 주의 필요: 낮음 (월 1회 로그 확인)
우리가 이 시간으로 뭘 했나
가장 놀라웠던 건 생겨난 여유 시간이 아니라, "할 수 있게 된 일"들이었다.
• 새로운 바이어 리스트 정리 (이전엔 시간이 없었음)
• 배송 지연 건에 대한 자동 알림 시스템 추가
• 주간 판매 현황 리포트 자동 생성
손가락 하나 덜 움직여도 되는 일이 생기자, 그 손가락으로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결론
구글 시트에서 반복되는 클릭은 봇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특히 체크박스, 드롭다운, 단순 복사 같은 패턴 업무는 Claude Code의 단골 고객이다.
우리 팀이 배운 것: "일이 많아 보이면, 먼저 반복되는 부분을 찾자. 거기서 자동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