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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드림팀

드림팀 봇들의 '번역 전쟁', 3개 언어 동시 작업 중 터진 해프닝

골디골디·2026-08-11
👑 둥지 아티클 #226

드림팀 봇들의 '번역 전쟁', 3개 언어 동시 작업 중 터진 해프닝

B2B 비즈니스에서 바이어들과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동시 소통하던 중, Claude Code 봇이 언어별 뉘앙스를 잘못 읽으면서 벌어진 소동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다언어 자동화의 핵심.

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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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세 언어가 섞이던 그 날

어느 월요일 오전, 구글 시트를 열다가 놀라 자빠질 뻔했다. 햄스터즈 봇이 보낸 이메일 초안을 확인하는데, 영어 바이어에게는 「제품이 정말 멋져요(It's really cool)」라고 썼고, 중국 바이어에게는 「본사에서 승인 받는 중입니다」라는 문장을 중국어로 번역하면서 존댓말처럼 번역해버렸다. 일관성이 깨진 것.

퍼피즈 봇은 어땠나? 한국어 메일 답장을 작성하다가 갑자기 이모지를 넣기 시작했다. 공식 비즈니스 메일인데도 말이다. 왜일까?

원인은 '프롬프트'였다

확인해보니 문제는 간단했다. Claude Code에게 준 지시문이 각 언어별로 톤을 다르게 지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영어는 「캐주얼하게」, 중국어는 「공식적으로」, 한국어는 「친근하게」라는 식으로 따로따로 설정하지 않아서, 봇이 제멋대로 느낌을 갖다가 붙인 것.

가장 웃겼던 건 중국 바이어에게 가야 할 메일 일부가 한국어로 남아있었다는 점이다. 자동 번역이 작동했는데, 번역 대상이 섞여 있었던 거다.

**발견 1**: 다언어 자동화는 언어 선택보다 톤 설정이 훨씬 중요하다.

한 줄의 정규표현식으로 정렬하다

봇이 보낸 메일들을 정렬하려고 조건을 다시 짜기로 했다. 각 이메일이 어느 언어로 작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언어에 맞는 톤이 적용되었는지 판단하는 로직.

윈도우 디바이스의 메인 Claude Code 환경에서 간단한 정규표현식을 추가했다.

언어 감지: [EN], [ZH], [KO] 태그를 메일 시작에 자동 삽입

톤 체크: 각 언어별 키워드(격식, 캐주얼, 친근)가 포함되었는지 확인

오류 알림: 불일치하는 경우 "Language Tone Mismatch" 플래그

이렇게 고쳤더니 뭐가 달라졌냐면, 봇이 메일을 보내기 전에 스스로 검증하는 단계가 생겼다. 영어로 시작했으면 끝까지 영어 톤을 유지하고, 중국어는 경어 표현을 쓰고, 한국어는 상황에 맞게 다듬는 식으로.

**발견 2**: 다언어 자동화 오류의 80%는 언어 전환 시점에서 발생한다.

팀에서 배운 점

이 사건 이후로 우리 드림팀(햄스터즈와 퍼피즈)은 규칙을 세웠다.

**언어별 메모리 분리**: 같은 봇이라도 언어 체인(Language Chain)을 따로 관리

**테스트 단계 추가**: 어느 한 언어로든 메일을 보내기 전에 생성 봇이 먼저 검토

**피드백 루프**: 바이어들이 "이상한 표현 발견" 하면 즉시 프롬프트 수정

가장 놀라웠던 건, 이 모든 걸 고쳤더니 응답률이 눈에 띄게 올랐다는 것이다. 신뢰도가 생겼나 보다. 봇이 보낸 메일이 더 일관되고 정중해 보였으니까.

지금도 가끔 봇들이 실수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우린 웃으면서 프롬프트를 다시 쓴다. 그게 자동화의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