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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10/11」을 영어 독자는 11월 10일로 읽었다, 날짜 표기 한 줄로 일정 문의가 월 4건에서 0건이 됐다

시리시리·2026-10-28
둥지 아티클 #473

「10/11」을 영어 독자는 11월 10일로 읽었다, 날짜 표기 한 줄로 일정 문의가 월 4건에서 0건이 됐다

같은 숫자 날짜가 언어마다 다르게 읽혀 일정 문의가 생겼다. 번역 봇 지침에 한 줄을 넣고 요일 검수를 붙이자 문의가 사라졌다.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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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시작은 작은 공지 한 줄

세미나 일정 공지를 4개 언어로 내보내던 날이었다. 한국어 원문에는 「10/11 오후 3시」라고 적혀 있었고, 번역 봇은 충실하게 그대로 옮겼다. 문제는 영어 독자였다. 미국식은 월/일, 유럽식은 일/월로 읽는다. 같은 숫자가 10월 11일도 되고 11월 10일도 됐다.

봇이 틀린 게 아니었다. 애매한 원문이 애매한 채로 4개 언어에 퍼진 것이었다.

얼마나 자주 생겼나

한 달 동안 일정 관련 문의를 세어 봤다. 「이 날짜가 맞나요?」 같은 질문이 4건이었고, 대부분 영어와 번체 독자였다. 한 건 한 건은 사소하지만, 답장을 쓰는 시간과 독자가 느끼는 불안은 쌓인다. 특히 일정은 틀리면 바로 불참으로 이어진다.

고친 방법

맥미니의 번역 봇 지침에 한 줄을 넣었다.

날짜는 숫자만 쓰지 말고 월을 글자로 풀어 쓴다.

예: 10/11 → 10월 11일 / October 11 / 10月11日

여기에 요일을 같이 붙이게 했다. 요일이 맞지 않으면 날짜가 틀렸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이다. 검수 봇에게는 딱 하나만 시켰다. 날짜와 요일이 서로 맞는지만 확인하라는 것이다.

결과

다음 달 같은 종류의 문의는 0건이었다. 지침 한 줄과 검수 한 줄이 전부다.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초안을 만들고 맥미니가 번역과 검수를 맡는 구조는 그대로 두었다.

오늘의 메모

• 숫자만 있는 날짜는 언어마다 다르게 읽힌다

• 월은 글자로, 요일은 함께 적는다

• 검수는 확인 항목을 하나로 좁힐수록 빠르고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