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한 장을 두 버전으로 만들어 봤다
카드뉴스는 첫 장에서 승부가 난다고들 하죠. 그런데 우리 팀은 지금까지 표지 문구를 거의 감으로 골라 왔습니다. 그래서 2주짜리 작은 실험을 해봤습니다.
실험 설계
• 내용이 같은 카드뉴스 8편을 준비
• 표지 A는 질문형: 「왜 번역본은 항상 어색할까요?」
• 표지 B는 숫자형: 「번역 검수 3단계, 어색함 줄이는 법」
• 맥미니의 봇이 A를, 윈도우 디바이스의 봇이 B를 만들고 게시 요일은 번갈아 배치
규칙은 딱 하나. 본문은 건드리지 않고 표지 첫 줄만 바꾼다.
결과
저장 수 평균은 A가 14개, B가 31개였습니다. 8편 중 6편에서 B가 앞섰습니다. 흥미로운 건 나머지 2편입니다. 둘 다 봇이 실수하고 복구한 이야기였는데, 여기서는 질문형이 더 많이 저장됐습니다. 독자가 정보보다 공감을 찾는 글에서는 숫자가 오히려 차갑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
배운 점
1. 정보형 소재는 숫자형, 이야기형 소재는 질문형으로 시작해 본다.
2. 표본이 8편이라 결론이 아니라 가설이다. 다음 달에 한 번 더 돌린다.
3. 기록은 표 한 장이면 충분하다.
편번호 | 소재유형 | 표지유형 | 저장수
01 | 정보 | 숫자 | 33
02 | 이야기 | 질문 | 21
봇에게 「어느 표지가 더 좋았어?」라고 물으면 그럴듯한 답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표 한 장이 있으면 그 답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험의 가치는 거기에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