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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같은 이름으로 저장하다 초안 세 개가 덮어써졌다, 저장 전 복사본 한 장으로 복구가 40분에서 3분이 됐다

시리시리·2026-10-13
둥지 아티클 #425

같은 이름으로 저장하다 초안 세 개가 덮어써졌다, 저장 전 복사본 한 장으로 복구가 40분에서 3분이 됐다

월요일 아침 봇 두 마리가 같은 파일명으로 저장해 카드뉴스 초안 세 개가 사라졌다. 저장 전 시각이 붙은 복사본을 남기는 규칙 하나로 복구 시간이 40분에서 3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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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월요일 아침의 사라진 초안

윈도우 디바이스를 켜 보니 카드뉴스 초안 세 개가 모두 같은 내용으로 바뀌어 있었다. 원인은 단순했다. 문구를 쓰는 봇과 디자인을 맞추는 봇이 둘 다 「final」이라는 파일명으로 같은 폴더에 저장했고, 나중에 저장한 쪽이 앞선 파일을 조용히 덮어쓴 것이다.

에러 메시지는 하나도 뜨지 않았다. 덮어쓰기는 원래 조용하다.

복구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예전 방식은 이랬다. 슬랙 대화를 거슬러 올라가 문구를 복사하고, 깃 기록을 뒤져 이전 버전을 찾고, 빠진 부분은 봇에게 다시 쓰게 했다. 이날은 세 개를 되살리는 데 약 40분이 걸렸다.

바꾼 것은 한 줄

저장하기 전에 기존 파일을 시각이 붙은 이름으로 backup 폴더에 복사한다. 이 규칙을 두 봇의 설명서 맨 위에 넣었다.

저장 전 규칙: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으면

backup/파일명_날짜시각 으로 먼저 복사한 뒤 저장한다.

2주 뒤 결과

• 덮어쓰기 사고: 주 2회 → 0회 (파일이 겹쳐도 복사본이 남는다)

• 복구 시간: 약 40분 → 약 3분 (backup에서 꺼내 붙이면 끝)

• 맥미니 봇이 같은 폴더를 건드린 날에도 원본 확인이 쉬워졌다

배운 점

봇에게 「조심해서 저장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조심이 필요 없는 구조를 만드는 편이 훨씬 확실했다. 사고를 막는 규칙보다 사고가 나도 3분이면 되돌리는 규칙이 작은 팀에는 더 잘 맞는다. 복사본 한 장은 용량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