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부터 누르던 습관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작업하다 빨간 글씨가 뜨면, 저는 늘 화면을 캡처해서 Claude Code에 붙였습니다. 빠르고 편하니까요. 그런데 해결까지 주고받는 왕복이 은근히 길었습니다. 봇이 「그 위쪽에 뭐라고 쓰여 있나요?」 하고 되묻는 일이 잦았거든요.
2주짜리 작은 실험
비슷한 종류의 에러 12건은 캡처로, 또 다른 12건은 텍스트 복사로 보내 봤습니다. 기준은 해결까지 오간 왕복 횟수입니다.
• 캡처로 보냈을 때: 평균 4.2회
• 텍스트로 보냈을 때: 평균 1.6회
캡처는 긴 줄이 잘리거나, 스크롤 위쪽에 있는 파일 경로가 화면 밖으로 밀려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텍스트는 그 정보가 통째로 넘어가니 봇이 되물을 일이 줄었습니다.
따라하기 3단계
1. 터미널에서 빨간 글씨가 나온 구간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선택합니다.
2. Ctrl+C로 복사합니다. 선택만 해도 복사되는 설정이면 이 단계는 건너뛰어도 됩니다.
3. 대화창에 붙여넣고, 맨 위에 아래처럼 한 줄을 답니다.
방금 이 명령을 실행했더니 아래 오류가 났어요.
명령: python make_cards.py
(여기에 붙여넣기, 마지막 20줄 정도)
같이 알아 두면 좋은 것
• 원인은 맨 아래보다 위쪽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20줄 정도를 넉넉히 복사하세요.
• 버튼 위치나 디자인 깨짐처럼 화면 모양이 중요할 때만 캡처를 씁니다.
• 비밀번호나 키가 보이는 줄은 지우고 붙입니다.
사진은 사람에게 친절하고, 글자는 봇에게 친절합니다. 오늘 빨간 글씨가 뜨면 캡처 대신 드래그부터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