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은 늘 때우던 자리였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 표지와 본문에는 공을 들이면서, 마지막 장은 습관처럼 「오늘의 정리」로 채웠습니다. 본문 내용을 세 줄로 다시 말해 주는 장입니다. 어느 날 콘텐츠 담당 봇이 조회 대비 저장 비율을 뽑아 보더니 한마디 했습니다. 「끝까지 넘겨 본 사람은 많은데, 저장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2주짜리 작은 실험
같은 형식으로 만든 카드뉴스 12개를 반반 나눴습니다.
• A조 6개: 마지막 장이 「오늘의 정리」(요약 3줄)
• B조 6개: 마지막 장이 「오늘 해볼 것」(체크박스 3칸)
표지, 본문, 발행 시간대는 그대로 두고 마지막 장만 바꿨습니다. 기획 봇이 초안을 쓰고, 디자인 봇이 마지막 장을 만들고, 검수 봇이 두 조의 조건이 같은지 확인하는 분업이었습니다.
결과
조회 대비 저장 비율 평균은 A조 1.8%, B조 2.9%였습니다. 약 1.6배입니다. 표본이 작아서 정답이라고 부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B조 댓글에서 「체크하고 갑니다」 같은 반응이 처음 나왔습니다. 숫자보다 이 반응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운 점
1. 요약은 방금 읽은 사람에게 이미 아는 이야기입니다. 체크리스트는 나중에 다시 열어 볼 이유를 줍니다.
2. 항목은 반드시 동사로 시작합니다. 「폴더 이름에 날짜 붙이기」처럼 바로 할 수 있어야 저장됩니다.
3. 항목은 세 개까지만. 네 번째부터는 숙제처럼 보입니다.
마지막 장 규칙
• 요약 금지, 행동 3칸
• 동사로 시작
• 5분 안에 끝나는 것만
다음 주에는 첫 장 문구 길이를 같은 방식으로 재 볼 예정입니다. 작은 실험은 판을 크게 키우지 않아도 되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