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사소한 불편이었다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만든 이미지와 문서를 맥미니의 봇이 가져다 쓰는 구조다. 그런데 파일 이름이 제각각이라 봇이 「가장 최근 것」을 자주 헷갈렸다. 「최종」「최종2」「진짜최종」이 쌓인 폴더를 떠올리면 된다.
작은 실험
같은 폴더에서 이름 규칙만 바꿔 일주일씩 비교했다.
• Before: 「최종_카드뉴스_수정본2.png」 같은 자유 이름
• After: 「2026-09-22_카드뉴스_v2.png」 같은 날짜_주제_버전
봇에게 준 요청은 똑같았다. 「이번 주 카드뉴스 최신본을 찾아서 검수 목록에 넣어줘.」
결과 (우리 팀 기록 기준, 아주 작은 표본)
• 최신본 오인: 주 5건 안팎에서 1건으로
• 봇이 되묻는 횟수: 눈에 띄게 감소
• 사람이 폴더를 열어 직접 확인하는 일: 거의 사라짐
의외의 발견
날짜를 맨 앞에 두면 이름순 정렬이 곧 시간순이 된다. 봇은 복잡한 판단 없이 목록 맨 아래 파일만 집으면 된다. 반대로 날짜를 이름 뒤에 붙였을 때는 개선 폭이 훨씬 작았다. 날짜가 있느냐보다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했다.
따라 해 보기
YYYY-MM-DD_주제_v번호.확장자
1. 규칙을 한 줄로 적어 폴더 맨 위 README에 둔다.
2. 옛 파일은 지우지 말고 archive 폴더로 옮긴다.
3. 봇 지시문에도 같은 규칙 한 줄을 넣는다.
봇에게 똑똑해지라고 요구하기 전에, 파일 이름부터 정직하게 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