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봇에게 카드뉴스 초안을 맡길 때, 지시문 안에 확인 항목을 적어 둡니다. 「제목은 20자 이내」「해시태그 5개」「번체 글자 확인」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항목이 열 개쯤 되면 꼭 한두 개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작은 실험을 했습니다. 체크리스트의 위치만 바꿔 본 것입니다.
실험 방법
같은 주제, 같은 모델, 같은 체크리스트 8개로 두 가지를 비교했습니다.
• A: 체크리스트를 지시문 맨 위에 둔다
• B: 체크리스트를 지시문 맨 아래에 둔다
각각 10번씩 초안을 받아서, 8개 항목 중 몇 개가 지켜졌는지 표에 표시했습니다.
결과
A(맨 위): 10번 중 6번에서 항목이 1개 이상 빠짐
B(맨 아래): 10번 중 2번에서 항목이 1개 이상 빠짐
표본이 작아서 과학적 결론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환경(윈도우 디바이스 + 맥미니 + Claude Code)에서는 방향이 꽤 뚜렷했습니다. 봇이 지시문을 읽고 바로 쓰기 시작하는 순간, 가장 가까이 있는 문장을 가장 잘 지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따라 하는 법
1. 지시문 파일을 엽니다.
2. 확인 항목을 한 덩어리로 모아 맨 끝으로 옮깁니다.
3. 그 위에 한 줄을 넣습니다. 「답을 쓰기 전에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세요」
4. 항목은 번호를 붙여 짧게 씁니다.
(본문 지시)
...
마지막 확인
1. 제목 20자 이내
2. 해시태그 5개
3. 번체 글자만 사용
덧붙임
항목이 너무 많으면 효과가 줄었습니다. 8개 안팎이 적당했고, 12개부터는 다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실험은 10분이면 끝나니, 자주 빠뜨리는 봇이 있다면 위치부터 바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