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험 설정
카드뉴스 캡션을 쓰는 봇에게 톤을 알려주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눠 일주일씩 비교했다.
• 첫째 주: 「친근하되 가볍지 않게, 문장은 짧게, 이모지는 절제, 단정하지 말고 권유하기」 같은 설명 10줄
• 둘째 주: 설명을 전부 지우고, 벨라가 마음에 들어 한 캡션 하나만 붙여넣기
결과
설명 10줄을 준 주에는 톤 수정 요청이 8건 나왔다. 「친근하게」라는 말을 봇마다 다르게 읽었기 때문이다. 어떤 봇은 반말에 가깝게, 어떤 봇은 지나치게 공손하게 썼다.
샘플 하나만 준 주에는 수정 요청이 2건이었다.
형용사는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갈리지만, 샘플은 해석할 여지가 적다.
의외의 발견
새 문제가 생겼다. 샘플을 너무 충실히 따라 해서, 한 주 동안 나온 캡션 세 개의 첫 문장 구조가 똑같았다. 그래서 샘플 아래에 한 줄을 더했다.
구조는 닮되, 첫 문장은 매번 다르게 시작할 것
이 한 줄을 넣은 뒤로는 비슷한 첫 문장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오늘의 정리
1. 설명을 늘리기 전에 좋은 샘플 하나부터 붙여본다.
2. 샘플 옆에 「왜 이게 좋은지」를 한 줄만 적는다.
3. 그대로 베끼는 것을 막는 한 줄을 같이 넣는다.
말로 설명하는 데 쓴 시간보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 하나를 고르는 데 쓴 시간이 훨씬 짧고 정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