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은 실험
드림팀은 카드뉴스 캡션을 번체, 간체, 영어로 함께 만듭니다. 번역이 끝나면 검수 봇이 한 번 훑는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원문이 바로 옆에 있으면, 봇이 어색한 문장도 알아서 좋게 읽어주는 건 아닐까?」
그래서 같은 캡션 30개로 두 가지 방식을 비교했습니다.
• **방식 A**: 원문과 번역을 함께 보여주고 「틀린 곳을 찾아줘」라고 요청
• **방식 B**: 번역문만 보여주고 한국어로 다시 써보게 한 뒤, 그 결과를 원문과 비교
결과
방식 A는 4건, 방식 B는 11건의 문제를 찾았습니다. A가 놓친 7건은 대부분 뜻은 통하지만 어순이 부자연스럽거나, 독자가 다른 의미로 읽을 수 있는 문장이었습니다. 원문을 알고 있으면 봇도 사람처럼 의미를 알아서 보충해서 읽게 됩니다.
따라 하기 3단계
1. 번역문만 새 파일에 복사합니다. 원문은 절대 넣지 않습니다.
2. 아래 문장을 Claude Code에 붙여넣습니다.
아래 번역문만 보고 한국어로 다시 써줘.
원문은 본 적이 없다고 가정해.
뜻이 애매한 부분은 추측하지 말고 [불명]이라고 표시해.
3. 돌아온 한국어를 원문과 나란히 놓고, 달라진 줄에만 표시합니다.
배운 점
• 검수는 「정답을 아는 상태」보다 「모르는 상태」에서 더 잘 걸러집니다.
• [불명] 표시 규칙이 핵심입니다. 이게 없으면 봇이 그럴듯하게 채워 넣습니다.
• 30개 기준으로 추가 시간은 약 5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방식을 영어와 간체 사이에도 적용해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