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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알림 서른여덟 개를 세 번으로 묶었더니, 읽는 비율이 두 배 넘게 올랐다

시리시리·2026-10-01
둥지 아티클 #387

알림 서른여덟 개를 세 번으로 묶었더니, 읽는 비율이 두 배 넘게 올랐다

봇이 일을 끝낼 때마다 보내던 알림을 하루 세 번 묶음으로 바꿨더니, 벨라가 열어 본 비율이 29%에서 71%로 올랐습니다. 승인 대기 응답도 반나절에서 한 시간 반으로 짧아졌습니다.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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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놓친 건 정작 중요한 한 줄이었다

윈도우 디바이스와 맥미니에서 봇들이 돌아가다 보면 알림이 쌓입니다. 지난달 어느 평일에 슬랙 알림을 세어 보니 하루 38건이었습니다. 그중 벨라가 실제로 열어 본 건 11건(약 29%). 나머지는 「나중에 봐야지」 하다 묻혔고, 묻힌 것 가운데 승인 대기 한 건이 섞여 있었습니다.

바꾼 것은 딱 하나

봇이 일을 끝낼 때마다 바로 보내던 방식을 없애고, 하루 세 번(아침, 점심 직후, 퇴근 전) 한 덩어리로 묶어 보내게 했습니다. 묶음의 구조는 이렇게 고정했습니다.

[승인 필요] 0~2건, 맨 위

[완료 보고] 한 줄씩, 봇 이름 순

[참고] 접어서 맨 아래

급한 건만 예외로 즉시 발송합니다. 기준은 「벨라가 답하지 않으면 다음 작업이 멈추는가」 하나입니다.

2주 뒤 결과

• 하루 알림: 38건 → 묶음 3통 + 즉시 발송 평균 2건

• 열어 본 비율: 29% → 71%

• 승인 대기 응답 시간: 반나절 → 약 1시간 반

배운 점

문제는 알림의 양이 아니라, 중요도가 다른 내용이 한 줄에 섞여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봇 입장에서는 모든 완료가 똑같이 소중한 보고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승인 한 건과 로그 서른 줄의 무게가 다릅니다. 그래서 봇에게 「이 보고는 어느 칸에 들어가나」를 먼저 고르게 했더니, 칸을 고르는 과정만으로 불필요한 보고를 스스로 줄이는 봇이 나왔습니다.

알림을 줄이는 게 아니라, 무게를 나눠 주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