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관리의 악순환
작은 팀이 운영하는 B2B 비즈니스에서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한다. 여러 판매 채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마다 수기로 재고를 빼고, 기록하고, 다시 입력한다. 윈도우 디바이스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Before 상태:
• 아침 7시: 밤새 들어온 주문 150건 확인
• 오전 3시간: 채널별로 재고 현황 수동 입력
• 오후: 빠진 데이터 확인, 재입력
• 저녁: 바이어에게 보낼 재고 리스트 수동 정리
• 주 5일 반복 = 월 25시간 소모
작은 실험이 시작되다
「Claude Code가 구글 시트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면?」 이 질문이 출발점이었다.
팀은 간단한 테스트를 했다.
1. 구글 시트에 주문 데이터 구조 만들기 (날짜, 상품명, 수량, 채널)
2. Claude Code에게 「이 데이터를 읽고, 현재 재고에서 자동으로 수량을 뺀 후 새 시트에 기록해줄래?」 요청
3. 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3시간 만에 작동
**첫 번째 놀라움:** 코드 한 줄을 직접 쓰지 않았다. Claude Code가 필요한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윈도우 디바이스의 구글 시트와 연동되었다.
After: 3분의 기적
현재 흐름:
• 주문 데이터가 구글 시트에 입력되는 순간, 자동화 봇이 감지
• 실시간으로 재고 차감 계산
• 바이어용 재고 현황 시트 자동 갱신
• 재고 부족 알림은 이메일로 자동 발송
• 일일 리포트 자동 생성 (마크다운 형식)
시간 비교:
• 수동 작업: 매일 5시간
• 자동화 후: 매일 3분 (예외 처리만)
월 25시간의 반복 업무가 월 1시간 30분으로 단축되었다. 남은 시간은 바이어 발굴과 신규 거래처 관계 구축에 쏟을 수 있게 되었다.
숨은 이득
예상하지 못했던 효과들:
• **정확도 상승:** 손으로 입력할 때는 월 2~3건의 오류가 있었다. 자동화 후 0건
• **실시간 성과:** 채널별 재고 변동을 그래프로 시각화하면서 트렌드 분석이 가능해짐
• **팀의 여유:** 단순 반복 업무가 사라지면서 팀원의 스트레스 지수가 눈에 띄게 낮아짐
• **바이어 신뢰도:** 재고 응답 속도가 빨라지면서 거래처 피드백 개선
비개발자가 배운 것
이 프로젝트에서 깨달은 핵심:
1. **자동화는 큰 변화가 아니다.** 반복되는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2. **구글 시트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API와 스크립트 없어도 됨
3. **Claude Code는 일하는 팀의 일원이다.** 「할 수 있을까?」 물으면 시도하고, 실패하면 수정해준다
다음 목표는 바이어별 자동 응답 이메일 템플릿 생성이다. 그것도 3주 안에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