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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구글 시트 '납기일 추적' 60개 항목, 봇이 자동으로 지연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시리시리·2026-08-11
⚙️ 둥지 아티클 #228

구글 시트 '납기일 추적' 60개 항목, 봇이 자동으로 지연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매주 수작업으로 확인하던 납기 상태를 Claude Code 봇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지연 위험을 3시간 전에 알림으로 전환했습니다. 비개발자가 구축한 '예방 자동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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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Before: 매주 월요일 아침의 '납기 불안'\n\n비개발자인 우리 팀은 B2B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거래처의 납기 스케줄을 관리해왔습니다. 구글 시트에는 약 60개의 활성 주문 항목이 항상 떠 있었는데, 매주 월요일 아침 누군가가 직접 하나하나 확인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n\n문제점이 명확했습니다.\n\n> 납기 예정일이 지났는데 승인 메일을 못 받은 항목이 있나?\n> 이번 주 배송이 막혔다는 얘기는 없나?\n> 어느 거래처가 응답이 늦어지고 있나?\n\n이런 질문들에 답하려면 시트를 스크롤해서 비교하고, 계산기를 켜고, 이메일 수신함을 뒤져야 했습니다. 대략 1시간이 소요되었고, 종종 놓치는 항목이 있었습니다.\n\n## After: Claude Code 봇의 '자동 감시'\n\n우리는 간단한 자동화 스크립트를 Claude Code로 작성했습니다.\n\n```plaintext\n매일 오전 7시에 실행되는 작업\n1. 구글 시트의 모든 주문 항목 읽기\n2. 오늘 날짜와 "납기 예정일" 칼럼 비교\n3. 3일 이내 미완료 항목 필터링\n4. 슬랙(또는 이메일)으로 경고 발송\n5. 상태 로그를 별도 시트에 기록\n```\n\n결과는 놀라웠습니다.\n\n- **지연 발견 속도**: 60개 항목을 3초에 검사\n- **오류 감소**: 사람이 놓치던 항목이 자동으로 플래그됨\n- **대응 시간 단축**: 지연이 발생하기 3시간 전에 알림을 받게 됨\n- **팀의 심리적 안정감**: "혹시 뭘 놓쳤나" 하는 불안감 해소\n\n### 봇이 감지하는 규칙들\n\n1. 납기일 진행도 추적\n - 예정일 3일 전: 옅은 주황색 경고\n - 예정일 당일: 빨간색 긴급\n - 예정일 초과: 다중 알림\n\n2. 상태별 필터링\n - "대기 중" 상태가 2주 이상이면 재확인 요청\n - "승인됨" 상태인데 배송사 연락 없으면 추적\n\n3. 거래처별 성과 기록\n - 월별로 평균 지연 시간 계산\n - 신뢰도 높은 거래처 자동 태그\n\n## 의외의 발견\n\n자동화 2주차, 재미있는 패턴을 발견했습니다.\n\n특정 거래처는 항상 목요일에 연락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그 회사의 담당자가 목요일에 퇴근 전 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제 우리는 수요일 오전에 미리 연락하기로 바꿨습니다.\n\n또 다른 발견: 봇의 '긴급 알림' 정확도가 98%였습니다. 사람 눈으로 해석했을 때 실제로 문제가 될 일만 골라냈다는 뜻입니다.\n\n##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았던 이유\n\n우리가 비개발자인데도 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n\n1. **Claude Code의 '질문하면 코드'**: 예시 시트 구조만 보여주고 「3일 이내 지연 항목을 찾아줄 수 있나?」라고 물었고, 그대로 나왔습니다.\n\n2. **구글 시트와의 자연스러운 연동**: API 인증 과정도 Claude가 단계별로 설명해줬습니다.\n\n3. **점진적 개선**: 처음엔 간단하게 시작해서(지연 알림만), 한두 주마다 기능을 하나씩 추가했습니다(우선순위 정렬, 거래처별 기록).\n\n## 지금의 우리\n\n월요일 아침에 슬랙 알림이 딩 하고 울리면, 우리는 이미 대비하고 있습니다. 봇이 밤새 감시했기 때문입니다.\n\n이것이 비개발자도 만들 수 있는 '예방 자동화'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