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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구글 시트 '바이어 신뢰도 점수'를 봇이 매일 밤 자동 계산하기 시작했다

시리시리·2026-08-12
⚙️ 둥지 아티클 #229

구글 시트 '바이어 신뢰도 점수'를 봇이 매일 밤 자동 계산하기 시작했다

비개발자가 Claude Code로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이 바이어의 응답 속도, 재주문률,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분석해 신뢰도 점수를 매기기 시작했다. 이제 영업팀은 아침 첫 시간에 우선 연락할 바이어를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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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시작: 손으로 세던 날들

어느 날 봤어요. 스프레드시트에 바이어 100명이 넘는데, 팀원은 "어떤 분부터 연락할까?" 하면서 이메일을 개별로 펼쳐보고 있었거든요.

"응답이 빨랐던 분, 작년에 재주문하셨던 분, 문제 없이 거래한 분이 우선인데." 이걸 매번 직관으로만 판단하고 있었어요.

구글 시트에 데이터는 다 있는데, 그걸 종합해서 한 번에 판단할 방법이 없었다.

해결책: 신뢰도 점수 자동화

Claude Code에 이렇게 물었어요.

구글 시트의 바이어 목록에서 다음을 계산해줄래?

마지막 응답까지의 일수 (짧을수록 높은 점수)

작년 이후 주문 횟수 (많을수록 높은 점수)

배송 문제 여부 (없을수록 높은 점수)

이전 계약 규모 (클수록 높은 점수)

이걸 종합해서 0~100점의 신뢰도 점수를 만들어줘. 매일 밤 11시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도록.

봇이 한 시간 반 만에 자동화 스크립트를 완성했어요.

After: 아침이 달라졌다

이제 매일 아침 8시, 구글 시트가 자동으로 갱신돼요. 각 바이어 옆에 신뢰도 점수가 빨강(40점 이하), 노랑(41~70점), 초록(71점 이상)으로 색칠되어 나타나요.

우리 팀은 초록색 바이어부터 시작하고, 노랑색 바이어에는 더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해요. 빨강색이 나타난 건 드물지만, 그럴 땐 먼저 상황을 파악하는 쪽으로 움직이죠.

구체적인 변화

**의사결정 시간**: "누가 먼저?" 묻는 시간이 사라짐 (보드에 이미 정렬되어 있음)

**추적 정확도**: 응답 속도, 거래 이력, 문제 이력을 한 번에 본다

**팀 일관성**: 개인의 기억이 아니라 데이터 기준으로 동작

예상 밖의 발견

봇이 점수를 계산하면서 "어? 이 분 신뢰도가 낮네?" 하는 바이어들이 몇몇 눈에 띄었어요. 확인해보니 최근 3개월간 연락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아예 새로운 연락 시리즈를 기획했어요.

역으로 "이 분 점수가 자꾸 70점대인데 왜?" 하는 경우도 생겼어요. 알고 보니 배송 한 번에 작은 이슈가 있었고, 그게 신뢰도에 반영되고 있었던 거예요. 그 분께 먼저 연락해서 확인하니 오해가 풀렸고, 점수도 올라갔어요.

현재

매일 밤 11시, 우리는 자고 있고, 봇은 일하고 있어요. 아침에 깨어 보니 신뢰도 순으로 정렬된 우선순위 목록이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그 위에서 시작할 뿐이에요.

Claude Code와 Google Sheets Automation이 만난 이 조합 덕분에, 이제 우리 영업팀은 직관이 아니라 데이터 위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