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요청이 늘 세 번씩 오갔다
카드뉴스 초안을 봇에게 맡기면 항상 예쁘게 나왔는데, 다 읽고 나면 「그래서 뭘 말하려는 거지?」가 남았습니다. 한 장에 메시지가 서너 개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정 요청이 평균 3번씩 오갔습니다.
바꾼 것은 질문 순서 하나
디자인이나 문구를 쓰기 전에, 봇이 먼저 이 질문에 답하게 했습니다.
이 카드를 읽은 사람이 3초 뒤에 딱 하나만 기억한다면 무엇인가요?
한 문장으로 먼저 적고, 내 확인을 받은 뒤에 제작을 시작하세요.
따라하는 순서
1. 작업 폴더의 지침 파일(CLAUDE.md)을 엽니다.
2. 위 두 줄을 「작업 시작 전 규칙」 아래에 붙여 넣습니다.
3. 새 카드를 요청하면 봇이 한 문장을 먼저 보여줍니다.
4. 맞으면 「좋아」, 아니면 그 문장만 고쳐 줍니다.
5. 확정된 한 문장이 제목과 본문의 기준이 됩니다.
2주 해본 결과
카드 18장 기준으로 수정 라운드가 평균 3번에서 1번으로 줄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수정 내용입니다. 예전엔 「왠지 복잡해요」 같은 모호한 말이었는데, 이제는 「기억할 문장이 달라요」처럼 원인이 바로 보입니다. 문장 하나를 고치는 데는 10초면 충분하고, 완성된 카드를 갈아엎는 것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덤: 다국어도 편해졌다
한 문장이 정해지면 번체, 간체, 영어 버전도 그 문장을 번역해 기준으로 삼습니다. 언어마다 메시지가 슬금슬금 달라지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디자인을 시키기 전에 결론부터 한 줄. 사람에게도 봇에게도 통하는 순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