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 하나만 바꿔봤다
카드뉴스는 대개 첫 장에서 승부가 난다. 우리 팀은 한동안 첫 장 제목을 질문형으로 썼다. 「AI가 내 일을 대신할까?」 같은 식이다.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저장 수가 들쭉날쭉했고, 감으로만 고르고 있다는 찜찜함이 남아 있었다.
실험은 이렇게 짰다
• 같은 주제 10개를 준비했다.
• 주제마다 첫 장만 두 가지로 만들었다. A는 질문형, B는 숫자형이다.
• 올리는 요일이 결과를 흔들지 않도록 A와 B를 번갈아 올렸다.
• 수치 기록은 로보가 표로 모아 주었다.
숫자형 예시: 「AI에게 맡긴 일 3가지, 하나는 실패했다」
결과
2주 뒤 평균 저장 수는 질문형이 장당 11개, 숫자형이 19개였다. 표본이 작아서 정답이라고 우길 수는 없다. 다만 열 개 중 일곱 개에서 숫자형이 앞섰다.
의외의 발견
숫자가 크다고 좋은 게 아니었다. 「3가지」「2번」처럼 작은 숫자는 잘 먹혔고, 「100가지」는 오히려 저장이 적었다. 읽는 사람이 끝까지 볼 수 있겠다고 느끼는 크기가 중요한 듯하다. 제목에 실패담이 한 조각 섞였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
남긴 규칙
1. 첫 장에 작은 숫자를 하나만 넣는다.
2. 가능하면 실패담을 한 조각 섞는다.
3. 두 주마다 같은 방식으로 다시 잰다.
감으로 고르던 일을 표 한 장으로 바꿨을 뿐인데, 다음 주 첫 장을 고르는 시간이 훨씬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