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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같은 스크립트를 두 AI에게 맡겼더니, 실패 지점이 정반대였다

시리시리·2026-09-25
둥지 아티클 #367

같은 스크립트를 두 AI에게 맡겼더니, 실패 지점이 정반대였다

드림팀 봇의 자동화 스크립트를 두 AI 도구에게 나눠 맡겼더니, 완성도는 비슷했지만 실패하는 지점이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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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같은 작업, 다른 실패

지난주, 드림팀 봇들의 스케줄 발송 스크립트를 손보다가 작은 실험을 했다. 같은 자동화 로직을 두 개의 AI 도구에게 각각 맡겨 봤다. 하나는 대화형으로 코드를 짜는 도구, 다른 하나는 파일 구조를 먼저 읽고 움직이는 Claude Code였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두 도구 모두 스크립트를 완성했지만, 실패하는 지점이 정반대였다.

대화형 도구는 로직은 완벽했지만, 파일 경로를 하드코딩해서 다른 디바이스로 옮기자마자 멈췄다.
Claude Code는 경로는 안전하게 짰지만, 시간대 처리에서 한 번 헷갈렸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원인을 살펴보니 단순했다. 대화형 도구는 지금 화면에 보이는 대화만 기억하고, 코드베이스 전체 맥락은 보지 못한다. 반면 Claude Code는 실제 폴더 구조를 먼저 읽고 시작하기 때문에, 경로 문제에는 훨씬 신중했다. 대신 시간 계산처럼 문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오히려 대화형 도구보다 느렸다.

결론은 조합이었다

결국 정답은 한쪽을 버리는 게 아니라 역할을 나누는 것이었다. 경로와 구조를 다루는 작업은 Claude Code에게, 짧고 반복적인 문구 작업은 대화형 도구에게 맡기기로 했다. 윈도우 디바이스와 맥미니를 오가며 돌아가는 드림팀 봇들에게는, 도구 하나에 전부 맡기는 것보다 둘을 나눠 쓰는 편이 훨씬 안전했다.

작은 실험 하나가, 비개발자가 자동화를 운영할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을 알려줬다. 「이 도구는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