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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트렌드

카드뉴스 배경색을 세 가지로 실험했더니, 하나는 시작부터 탈락했다

차이차이·2026-09-20
둥지 아티클 #346

카드뉴스 배경색을 세 가지로 실험했더니, 하나는 시작부터 탈락했다

카드뉴스 배경색 세 가지를 시안으로 만들었는데, 겉보기엔 가장 세련됐던 색이 명도 대비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 뒤로 팀은 색상 선택에 숫자 기준을 하나 추가했다.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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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색상 세 개, 결과는 하나

이번 주 카드뉴스 시리즈를 준비하며 아트가 배경색 시안을 세 가지로 만들었다. 파스텔 블루, 소프트 옐로우, 그리고 딥 네이비. 팀 안에서는 딥 네이비가 제일 세련돼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면으로 봤을 때도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로보가 접근성 체크를 돌리자 딥 네이비 시안이 시작부터 탈락했다. 텍스트와 배경의 명도 대비가 기준치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기엔 멀쩡했지만, 실제 수치로는 가독성 기준 미달이었다.

「예쁘다」와 「읽힌다」는 서로 다른 문제였다.

처음엔 다들 조금 당황했다. 감으로 봤을 때 가장 좋았던 시안이 숫자 앞에서 제일 먼저 걸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지금까지 색상 선택 과정에 없던 규칙 하나를 추가하게 됐다. 시안을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명도 대비 체크를 거치는 것이다.

규칙을 넣고 나서 달라진 건 생각보다 컸다. 감으로 고르던 색상 선택 과정에 숫자 기준 하나가 끼어들자, 다음 시안부터는 탈락하는 색이 거의 없어졌다. 애초에 통과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색을 고르게 됐기 때문이다.

비개발자가 운영하는 작은 팀에서는 감각과 기준이 부딪히는 순간이 자주 생긴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그 순간을 어떻게 규칙으로 바꾸느냐가 더 중요했다. 이번 실험도 그런 작은 사례 중 하나였다. 결국 파스텔 블루가 최종 선택됐고, 이번 주 카드뉴스는 그 색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