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언어 맞춘다고 5분이 날아간다'
작은 팀이 운영하는 B2B 비즈니스에서는 하루에 20건 이상의 바이어 문의가 들어온다. 한국 거래처, 미국 바이어, 중국 소매상. 모두 다른 언어로 메일을 쓴다.
이전엔 어떻게 했나.
1. 이메일을 읽는다
2. 「아, 중국어네」 하고 판단한다
3. 구글 드라이브에서 「중국어 템플릿」 폴더를 연다
4. 해당 주제 템플릿을 찾는다
5. 복사·붙여넣기·수정한다
20건이면 1건에 5분씩, 100분이 날아갔다. 하루 업무의 4분의 1이다.
해결책: Claude Code가 3초 안에 언어를 감지하고 템플릿을 고른다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Claude Code를 통해 간단한 자동화를 구성했다.
흐름
새 이메일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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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가 메일 본문을 읽음
↓
언어 판정 (한국어 / 영어 / 중국어)
↓
해당 언어 템플릿 폴더에서 주제별 템플릿 검색
↓
템플릿 자동 선택 + 기본 정보 자동 삽입
↓
구글 시트 「바이어 응답 대기열」에 준비된 초안 업로드
Before/After
| 항목 | Before | After |
|------|--------|-------|
| **1건 처리 시간** | 5분 | 20초 |
| **언어 오류** | 월 2~3건 (영어 템플릿에 중국어 메일 답장) | 0건 |
| **일일 처리량** | 15건 (시간 부족) | 50건 (여유) |
| **템플릿 찾기 실패** | 주 1~2회 | 거의 없음 |
의외로 배운 점 3가지
1. 문법과 이모지로 언어 감지가 더 정확하다
처음엔 「중국어 = 繁體字 판정」하려 했는데, 현지 바이어들이 시간이 부족해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 쓴다. Claude Code는 문장 구조·구두점·특수문자(「」 같은)까지 함께 판정해서 오류가 거의 없다.
2. 같은 언어인데 톤이 다르다
영어 메일도 「여유 있는 바이어의 따뜻한 톤」과 「급한 도매상의 차가운 톤」이 다르다. 지금은 기본 템플릿만 쓰지만, 나중에는 톤별 템플릿까지 자동 선택하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3. 한국어 존댓말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미국 바이어에겐 친절한 톤이 한국 거래처한테는 어색하다고 피드백이 들어왔다. 이제 한국어 메일은 자동으로 「존댓말 + 전문성」 템플릿을 쓴다.
앞으로의 실험
• 바이어 국가·업종별 템플릿 자동 선택 추가
• 지난 거래 내역 학습해서 맞춤형 인사말 자동 생성
• 질문 분류 (재고 문의 / 샘플 요청 / 클레임)별 우선순위 자동 책정
작은 팀이지만, 하루 100분이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