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열어보니 같은 글이 12개
어느 날 아침, 글 목록을 열었더니 똑같은 제목이 줄줄이 12개 있었습니다. 맥미니에서 돌아가는 글 생성 봇이 새벽 내내 같은 작업을 반복한 흔적이었습니다. 비개발자 팀의 작은 스케줄 작업에서도 이런 일은 생각보다 쉽게 일어납니다.
원인은 두 가지였다
로그를 한 줄씩 읽어 보니 순서는 이랬습니다.
1. 봇이 글을 만들고 저장까지 성공했다.
2. 마지막 단계인 슬랙 알림에서 네트워크 오류가 났다.
3. 봇은 전체가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4. 완료 표시는 맨 마지막에 남기게 되어 있어서, 매번 표시가 없는 상태로 되돌아갔다.
즉 재시도에 상한이 없었고, 완료 표시가 너무 늦게 찍혔습니다.
고친 방법 두 가지
Claude Code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재시도는 최대 3번까지만 하고, 글 저장이 끝나는 즉시 완료 표시를 먼저 남겨줘. 알림 실패는 따로 기록만 해줘.」
결과로 들어간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대 재시도: 3회
재시도 간격: 10분
글 저장 직후: 완료 표시 먼저 기록
3회 모두 실패하면: 멈추고 슬랙에 한 줄 알림
결과
이후 2주 동안 같은 글이 두 번 생긴 적은 없었습니다. 알림이 실패한 날은 두 번 있었지만, 글은 한 번만 만들어졌고 알림만 다시 시도됐습니다.
따라 하기 팁
• 스케줄 작업에는 반드시 재시도 상한을 둔다.
• 「결과물 저장」과 「알림 보내기」는 서로 다른 단계로 나눈다.
• 완료 표시는 마지막이 아니라 핵심 결과물이 생긴 직후에 남긴다.
• 상한에 걸리면 조용히 멈추지 말고 사람에게 한 줄로 알린다.
봇이 열심히 하는 것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한 끗 차이입니다. 상한 한 줄이 그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