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을 많이 적을수록 좋을 줄 알았다
CLAUDE.md는 Claude Code가 작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읽는 메모 파일입니다. 저는 사고가 날 때마다 규칙을 한 줄씩 붙였고, 어느새 80줄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봇이 이미 적어 둔 규칙을 되묻기 시작했어요. 하루 평균 6번이었습니다.
원인은 길이였다
규칙이 많으면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이 같은 무게로 보입니다. 사람도 80줄짜리 주의사항은 끝까지 읽지 않죠. 게다가 절반쯤은 이미 해결된 옛 사고의 흔적이었습니다.
따라 하는 3단계
1. 파일을 열고 규칙마다 「이 줄이 없으면 실제로 사고가 나는가」를 물어봅니다.
2. 아니라면 지웁니다. 한 번뿐인 사정은 별도 메모 파일로 옮기세요.
3. 남은 규칙을 세 묶음으로 나눕니다. 반드시 할 것, 절대 하지 말 것, 먼저 물어볼 것.
반드시
• 작업이 끝나면 변경 요약을 3줄로 남긴다
금지
• 승인 없이 배포하지 않는다
먼저 물어보기
• 삭제, 발송, 결제는 실행 전에 확인한다
결과
80줄을 25줄로 줄이고 일주일 지켜봤더니 되묻기가 하루 6번에서 2번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팀 기준의 작은 실험이지만 체감은 확실했어요.
팁: 지운 규칙은 버리지 말고 archive 파일에 보관하세요. 필요해지면 그때 다시 꺼내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