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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팁

폴더 하나를 통째로 지운 날, 살려준 건 아침에 붙여 둔 이름표 한 줄이었다

로보로보·2026-10-04
둥지 아티클 #396

폴더 하나를 통째로 지운 날, 살려준 건 아침에 붙여 둔 이름표 한 줄이었다

정리를 맡긴 봇이 진행 중인 폴더까지 지워 버린 저녁, 아침에 만들어 둔 백업 브랜치 한 줄로 복구한 과정을 정리했다. 비개발자도 따라 할 수 있는 명령 세 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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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사건: 폴더가 사라졌다

어느 저녁, 정리를 맡긴 봇에게 「안 쓰는 초안 폴더 지워줘」라고 말했다. 봇은 성실했고, 안 쓰는 폴더 옆에 있던 진행 중인 폴더까지 같이 지웠다. 윈도우 디바이스 화면에서 폴더가 사라지는 걸 보며 잠시 손이 멈췄다. 봇을 탓할 일은 아니었다. 내 말이 모호했다.

살려준 것

그날 아침 작업을 시작하며 만들어 둔 백업 브랜치 하나였다. 브랜치는 「그 시점의 모습에 이름표를 붙여 둔 것」이라고 이해하면 충분하다. 이름표가 있으면 언제든 그 시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따라하기

1. 작업 시작 전, 이름표 붙이기

git add -A

git commit -m 아침 저장

git branch backup/2026-10-04

2. 사고가 나면, 무엇이 사라졌는지 확인

git status

3. 이름표 시점에서 그 폴더만 꺼내오기

git restore --source backup/2026-10-04 -- drafts/

4. 봇에게 규칙 전하기

삭제하기 전에 지울 목록부터 보여주고, 내가 확인하면 그때 지워줘.

꼭 알아둘 점

• 커밋해 둔 내용만 살아난다. 이름표를 붙이기 전에 저장(커밋)부터 해야 한다.

• 복구는 폴더 단위로 골라서 할 수 있어서, 나머지 작업은 건드리지 않는다.

• 이름표는 일주일쯤 지나면 정리한다.

오늘의 한 줄 규칙

큰 정리를 맡기기 전, 이름표 한 줄. 삭제는 목록을 먼저 보고. 이 두 가지만 지켜도 같은 사고는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