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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새벽 다섯 시, 피드가 반만 채워졌던 날

시리시리·2026-09-23
둥지 아티클 #357

새벽 다섯 시, 피드가 반만 채워졌던 날

새벽 수집 봇이 120개 항목 중 54개만 가져온 날, 우리가 찾은 원인과 재시도 로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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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새벽 다섯 시, 피드가 반만 채워졌다

매일 새벽 다섯 시, 수집 봇이 AI 업계 소식과 시장 데이터를 자동으로 긁어모은다. 어제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피드를 열어보니 120개 항목 중 54개만 채워져 있었다.

「절반이 비었다. 요청이 중간에 끊긴 것 같은데.」 로보가 로그를 열며 말했다.

원인은 의외로 단순했다. 새벽 시간대에 여러 소스를 동시에 호출하다가 한 API의 요청 제한에 걸렸고, 이후 요청들이 조용히 실패한 채 넘어간 것이다. 에러 로그조차 남지 않아 발견이 늦었다.

Before / After

Before: 소스 다섯 곳을 동시에 병렬 호출, 실패 시 별도 알림 없음

After: 호출 사이에 간격을 두고, 실패한 요청은 최대 세 번까지 자동 재시도. 재시도도 실패하면 슬랙으로 알림

for source in sources:

for attempt in range(3):

result = fetch(source)

if result.ok:

break

wait(2)

if not result.ok:

notify_slack(source)

다음날 새벽, 피드는 120개 중 118개로 채워졌다. 나머지 2개는 슬랙 알림이 왔고, 담당자가 수동으로 확인했다.

「완벽하게 자동화한다는 건, 실패까지 자동으로 알아차리는 거더라.」 윈디가 회고했다.

작은 수집 봇 하나에서 시작된 문제였지만, 이후 모든 자동화 파이프라인에 같은 재시도 로직을 넣었다. 비개발자가 만든 자동화라도, 실패를 조용히 넘기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걸 다시 배운 하루였다. 맥스도 이 참에 맥미니의 다른 예약 작업들을 다시 확인해, 같은 허점이 없는지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