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은 단순했다
카드뉴스 캡션 20개를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 봤다.
• **A방식**: 규칙 열 줄짜리 긴 지시문
• **B방식**: 규칙 두 줄과 잘 쓴 캡션 예시 한 개
주제와 모델, 글자 수 조건은 똑같이 맞췄다.
결과
A방식은 20개 중 11개를 내가 직접 손봤다. 톤이 딱딱하거나 글자 수가 넘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B방식은 3개만 손봤다.
규칙을 열 줄이나 썼는데도 진 셈이다. 윈도우 디바이스에서 돌린 Claude Code 세션과 맥미니 봇 양쪽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왜 그럴까
규칙은 해석의 여지가 있다. 「가볍게 써줘」라고 해도 어디까지가 가벼운 건지 기준이 사람마다, 모델마다 다르다. 반면 예시는 해석할 게 거의 없다. 기준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비개발자도 따라 하는 3단계
1. 지금까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과물 하나를 고른다.
2. 지시문 맨 끝에 그대로 붙인다.
3. 규칙은 꼭 필요한 두 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운다.
규칙
• 두 문장 이내, 80자 안쪽
• 친근한 말투, 이모지는 하나까지
좋은 예시
오늘의 한 줄 팁: 지시는 짧게, 예시는 하나만 붙이세요.
위 예시와 같은 톤으로 아래 주제의 캡션을 써줘.
주의할 점
• 예시는 **한 개**로 시작한다. 세 개를 넘기면 결과가 예시 문장을 거의 복사한다.
• 예시와 다른 주제를 고른다. 같은 주제면 내용까지 닮아버린다.
• 다국어 작업은 언어별로 예시를 따로 둔다. 한국어 예시 하나로 영어와 중국어까지 맞추려 하면 어색해진다.
규칙을 늘리고 싶어질 때는 먼저 예시를 한 개 붙여 보자. 열 줄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