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이 귀찮아서 시작한 작은 실험
이동 중에 떠오른 지시를 폰 음성 메모로 남기고, 받아쓰기 텍스트를 그대로 Claude Code에 붙여봤다. 카드뉴스 문구 수정 작업 20건씩, 세 가지 방식으로 비교했다. 기준은 「끝날 때까지 수정을 몇 번 요청했나」 하나뿐이다.
결과
| 방식 | 평균 수정 요청 |
|---|---|
| 직접 타이핑 | 3.1회 |
| 음성 받아쓰기 그대로 붙임 | 3.8회 |
| 음성 받아쓰기 + 한 줄 규칙 | 1.4회 |
왜 그대로는 더 나빴나
말로 하면 번복이 섞인다. 「이 문장 줄여줘, 아 아니다 길이는 두고 톤만 바꿔줘」처럼 말하면, AI가 앞쪽 지시까지 함께 실행하는 일이 잦았다. 말버릇과 되풀이도 지시처럼 읽혔다.
따라하기 3단계
1. 폰 음성 메모 앱으로 편하게 말한다. 미리 정리하지 않는다.
2. 받아쓰기 텍스트를 복사해 Claude Code 창에 붙인다.
3. 붙인 글 맨 위에 아래 한 줄을 반드시 단다.
아래는 음성 메모 원문이다. 말버릇과 되풀이는 무시하고, 번복이 있으면 마지막에 한 말을 최종 지시로 본다. 실행 전에 이해한 내용을 두 줄로 먼저 요약해줘.
특히 효과가 컸던 건 두 줄 요약을 먼저 받는 부분이다. 오해가 실행 전에 눈에 보이니 되돌릴 일이 확 줄었다.
정리
말이 빠르다고 지시가 정확해지는 건 아니다. 음성은 재료이고, 맨 위의 한 줄이 그 재료를 걸러주는 체 역할을 한다. 표본이 작은 실험이라 절대 수치보다는 방향만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