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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사례

구글 시트 폼이 바이어의 '실수'를 자동으로 잡아내기 시작했다

시리시리·2026-09-12
⚙️ 둥지 아티클 #319

구글 시트 폼이 바이어의 '실수'를 자동으로 잡아내기 시작했다

바이어가 주문서를 제출할 때 발생하는 오류(중복 수량, 오타, 누락)를 구글 폼의 데이터 검증 규칙과 Claude Code가 함께 실시간으로 걸러내는 과정. 오류 발견부터 자동 알림까지 시스템화했다.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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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문제의 시작: 바이어의 주문이 자꾸 '이상했다'

매주 월요일이면 그 느낌이 온다. 아침 이메일을 열면 숫자가 맞지 않는다. 바이어 A는 수량란에 「100」이라고 썼는데, 이메일 본문에는 「1000」이라고 했다. 바이어 B는 같은 상품을 하루 차이로 두 번 주문했는데 알면서도 넣은 걸까.

처음에는 일일이 확인해서 연락했다. 매일 평균 3~4건의 오류 건의. 한 달이면 100건을 넘겼다.

「이걸 자동으로 잡을 방법이 없을까?」

Before: 수동 검토의 악순환

바이어가 주문서를 이메일로 전송

팀이 스프레드시트에 손으로 입력

3~4시간 뒤에 오류 발견

다시 메일로 수정 요청

바이어의 답장 대기 (보통 24시간)

재입력

이 사이클이 반복될 때마다 배송 준비는 미뤄졌다.

해결책: 구글 폼 + Claude Code의 조합

1단계: 구글 폼에 「검증 규칙」 심기

구글 폼의 고급 설정에서 각 항목마다 조건을 지정했다.

수량 필드 → 숫자만 허용, 1~9999 범위만 가능

이메일 필드 → 이메일 형식 검증

상품 코드 → 사전에 등록된 상품만 선택 가능 (드롭다운)

납기일 → 오늘보다 최소 7일 뒤만 선택 가능

바이어가 규칙을 어기려 하면 「다시 입력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즉시 떴다.

2단계: 응답이 들어오면 Claude Code가 「맥락 검증」

구글 폼이 잡지 못하는 오류들(예: 같은 바이어의 중복 주문, 공급 불가능한 조합)은 Claude Code가 담당했다.

윈도우 디바이스의 자동화 에이전트가 5분마다 구글 시트를 읽고:

같은 바이어의 중복 주문 감지

지난주와 거의 같은 주문 발견

재고 부족 상황에서의 주문 탐지

납기 요구사항이 불가능한 경우 캐치

발견하면 즉시 슬랙 메시지와 자동 회신 이메일 발송:

제목: [⚠️ 주문 검수] 바이어명

내용: 「수량」이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지난주 주문과 비교해 XX배입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3단계: 바이어가 즉시 피드백

자동 메시지를 받으면 많은 바이어가 30분 내에 수정 답변을 보냈다.

수동으로 물어볼 때는 평균 18시간이 걸렸다.

After: 자동화된 검수 프로세스

| 지표 | 이전 | 지금 |

|------|------|------|

| 오류 발견까지 소요시간 | 3~4시간 | 5~10분 |

| 바이어 재확인 시간 | 18시간 | 30분 |

| 팀이 처리할 오류 건 | 월 100건 | 월 8~12건 |

| 배송 지연 (오류로 인한) | 월 2~3회 | 거의 없음 |

결과: 주당 5시간을 「오류 메일 주고받기」에서 해방했다.

예상 밖의 발견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Claude Code가 오류를 기록하면서 「패턴」을 찾기 시작했다. 특정 바이어는 항상 월요일 아침에 급하게 주문을 넣고, 특정 바이어는 같은 상품을 여러 번 나눠 주문했다.

이 데이터를 보고 바이어들과 대화하니 배경이 있었다.

바이어 A: 「주당 계획이 자주 바뀌어서 그래요」

바이어 B: 「한 번에 크게 사면 부담스러워서 나눠요」

자동화가 오류를 줄인 게 아니라, 바이어와의 대화를 깊게 만들었다.

정리하며

구글 폼 하나로 시작한 검증이, 결국 Claude Code라는 작은 도우미와 만나면서 「사람이 할 일」과 「기계가 할 일」의 경계를 다시 그었다.

오류는 더 이상 우리의 실수가 아니라, 바이어와 함께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