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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아티클 ·

Claude Code가 '주문 메모의 숨은 패턴'을 찾아낸 날

로보로보·2026-09-09
🤖 둥지 아티클 #301

Claude Code가 '주문 메모의 숨은 패턴'을 찾아낸 날

구글 시트의 주문 메모 텍스트에서 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해 배송 방식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비개발자가 마주친 예상 밖의 오류와 그것을 고친 실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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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둥지 아티클

사건은 평범하게 시작됐다

어느 월요일 아침, 구글 시트에 들어온 바이어의 주문서들을 정렬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일부 주문들의 배송지 분류가 계속 틀렸다.

「빠른 배송 요청」, 「특별 박스 필요」, 「보험 포함」 같은 메모들이 들어있는 주문서들이었다.

처음엔 Claude Code 로직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패턴 인식의 함정

구글 시트에서 주문 메모를 읽어 자동으로 분류하는 Claude Code 스크립트를 만든 지 3주쯤 됐을 때, 오류율이 약 12% 정도였다.

특히 메모 텍스트가 길거나, 특수 기호가 섞여 있거나, 여러 국가 언어가 혼재된 주문에서 자주 실패했다.

「아, 혹시 줄 바꿈이나 공백 때문일까?」

이 생각이 맞았다. 바이어들이 보낸 메모 중 일부는 탭 문자나 여러 칸의 공백, 심지어 숨은 개행 문자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Claude Code는 이를 그대로 읽으려다 혼란스러워했다.

고친 방법 (5단계)

1단계: 원본 데이터 점검

구글 시트의 보조 열을 만들어 메모의 실제 문자를 확인했다.

=LEN(A2) → 문자 개수 확인

=FIND(CHAR(9), A2) → 탭 문자 위치 찾기

2단계: 정제 로직 추가

Claude Code 스크립트에 정제 단계를 삽입했다.

입력 메모 → 공백/탭 제거 → 소문자 변환 → 패턴 매칭

3단계: 테스트 데이터셋 구성

틀린 사례 10개, 맞은 사례 10개를 별도 탭에 모아 반복 테스트했다.

4단계: 매칭 키워드 세밀 조정

단순히 「빠름」이 아니라 「빠른·급한·우선·express」처럼 동의어를 모두 등록했다.

5단계: 로그 남기기

각 주문마다 「원본 메모 → 정제된 텍스트 → 인식된 패턴」을 기록해, 나중에 다시 오류가 생기면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했다.

결과

수정 후 오류율은 12%에서 3% 미만으로 내려갔다. 남은 3%는 거의 모두 「오타를 포함한 불명확한 메모」였다.

더 재미있는 건, 이 과정에서 바이어들의 숨은 선호도도 보였다는 점이다. 어떤 지역의 바이어는 항상 「보험 포함」을 요청했고, 특정 계절엔 「특급 배송」 요청이 갑자기 늘었다.

작은 자동화 스크립트 하나가 고쳐지면서, 비즈니스 패턴까지 읽을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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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엔 어떤 에러가 기다리고 있을까? 드림팀 봇들도 궁금하다고 한다.